작     가 : 글  HUN / 그림  지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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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격할 수 있었지만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
일진들 집단 구타를 온몸으로 받아냈다.
역시, 반격해야 했을까?

자비 없는 집단 린치... 결국 옥상에서 추락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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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기억은 거기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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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 떠보니 병원.
세상은 망해 있었다.

외계인의 침공이었을까? 아니면 바이러스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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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상가상으로, 약자를 괴롭히고 물건을 강탈해 살아가는 무리도 있다.
아이, 여성, 노인 가릴 것 없이 폭력과 강탈을 일삼는 무리들.
그런데, 자세히 보니 이놈들. 나를 옥상에서 밀쳐낸 그 놈들 아닌가?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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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도 찾고, 안전한 곳을 찾아야겠지만... 모르겠다!

망해버린 세상이고 뭐고 난 복수부터 해야겠다!